중국발 AI 모델 격돌, 키미 K3와 딥시크 V4

7월 중순 문샷 AI가 2.8조 매개변수급 신형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면서 중국 AI 업계의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 AI 서비스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AI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는 중이다.

🐉 문샷 AI, 키미 K3 공개

7월 16일 문샷 AI가 2.8조 파라미터 규모의 신형 모델 키미 K3를 발표했다. API 가격은 백만 입력 토큰(캐시 히트 기준) 0.3달러, 출력 토큰 15달러로 책정됐다. 앞서 6월에는 즈푸 AI가 GLM 5.2를 선보이며 중국 AI 기업들의 대형 모델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흐름이다. 짧은 기간 안에 대형 모델들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성능뿐 아니라 가격 정책을 둘러싼 경쟁도 함께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캐시 히트 기준 입력 토큰 단가를 낮게 책정한 점은 대량으로 API를 호출하는 기업 고객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딥시크 V4 출시 예고

딥시크는 7월 20일 이후 V4 정식 버전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구체적인 성능 지표나 가격 정책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이전 버전들이 오픈소스 진영에 준 파급력을 감안하면, V4 공개 이후 글로벌 AI 업계의 가격 경쟁과 성능 비교가 다시 한 번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딥시크의 이전 모델들은 공개 직후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벤치마크 비교글이 쏟아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번 V4 역시 출시 초반부터 비슷한 반응이 예상된다.

🇰🇷 국내 AI 서비스의 대응

국내에서는 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 ‘모두의 AI’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1인당 1개의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AI 역시 GPT-5.6과 코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챗GPT 워크’를 선보이며 업무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정부가 거의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에이전트형 AI로의 전환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6년 말까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40%가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가 올해 하반기 산업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는 중이다. 다만 EU를 비롯한 각국의 AI 규제도 동시에 강화되고 있어, 학습 데이터 투명성 등 법적 구속력을 가진 가이드라인이 표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도입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 정리

중국발 대형 모델의 잇단 등장, 국내 정부 서비스 준비, 에이전트형 AI로의 전환이 겹치면서 하반기 AI 업계 전반의 변화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성능과 가격, 규제라는 세 축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올해 하반기 AI 뉴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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